이순재가 코믹 연기에 주력하는 이유를 밝혔다.
MBC '스페셜-순재 날다'에 출연한 이순재는 최근 잇달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과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이순재는 "처음에는 사실 '야동순재' 연기가 쉽지 않았다. 점잖은 이미지가 깨질 것 같았고, 우리 세대가 생각하기엔 너무 노골적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코믹연기에 주력하게된 계기가 있었다. '거침없이 하이킥' 촬영 당시 소아암 환자 가족을 알게됐는데, 그분들이 나에게 고맙다고 하더라. 자기들은 별로 웃을 일이 없었는데 내 연기보고 자주 웃게 됐다고, 매일 저녁 시트콤 시간만 기다린다고 하더라. 그때부터 나의 코믹 연기에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순재 날다'는 배우 이순재의 54년 연기 인생과 최근 TV와 영화, 대학 강의까지 바쁘게 살고 있는 그의 모습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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