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휴먼 다큐 '사랑'의 정성후 CP가 시리즈 중간에 이례적으로 MBC '스페셜-순재 날다'를 편성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8일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순재 날다' 시사회에서 이례적인 편성에 대해 정성후 CP는 "'사랑'을 편성할 때부터 염두에 두고 진행했던 사안이다"며 "사실 이번 이순재 다큐 편성을 두고 고민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 CP는 "원래는 '지붕뚫고 하이킥' 끝나고 방송할려고 했는데 파업때문에 어쩔 수 없이 미뤄지게 됐다. '사랑' 전에 방송하면 선거 전이라 구설수에 오를 것 같았고, 그렇다고 '사랑' 시리즈가 끝나는 6월 말이나 7월 초는 너무 시의성에 어긋나는 것 같아 '사랑' 시리즈 중간에 편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쉬어가는 타임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사랑'때문에 매주 눈물을 흘릴 수 없지 않나. 노배우의 삶을 통해 인생의 다른 면을 볼 수 있길 바랬고, 배울점이 많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MBC '스페셜-순재 날다'는 배우 이순재의 54년 연기 인생과 최근 TV와 영화, 대학 강의까지 바쁘게 살고 있는 그의 모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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