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송병구' 삼성전자, 2연승…CJ, 연속 0-3 셧아웃 패배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6.08 20: 08

벼랑 끝에 몰린 삼성전자가 난적 CJ를 잡고 포스트진출 희망을 위한 한 고비를 넘겼다. 6연승 질주했던 CJ는 두 경기 연속 0-3 셧아웃을 당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8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5라운드 CJ와의 경기서 선봉 송병구의 분전과 허영무 유준희 깔끔한 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시즌 22승(25패)째를 올렸고, CJ는 23패(25승)째를 당했다.
첫 경기부터 치열한 난타전이었다. 선봉 송병구는 뮤탈리스크에 견제에 휘둘리지 않고 4질럿 공격으로 미네랄 확장을 가져가며 본격적인 힘싸움을 채비를 갖췄다. 끊임없는 지상군 공격으로 신동원을 흔든 송병구의 결정타는 다크 템플러 드롭. 4가스 체제를 구축한 신동원이 울트라리스크를 동반해 강공을 펼쳤지만 송병구는 저그의 가스 확장을 계속 저지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에이스 송병구가 힘을 발휘하자, 그 기세를 허영무가 이어받았다. 떠오르는 프로토스 기대주 장윤철을 리버를 동반한 드라군 병력으로 완파하며 완벽한 승리를 장식했다. 삼성전자는 3세트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3세트에 나선 유준희는 12 앞마당 이후 12스포닝풀 가스 앞마당을 선택한 김정우를 소수 저글링으로 흔들은 뒤 공중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5라운드 2주차.
▲ CJ 엔투스 0-3 삼성전자 칸
1세트 신동원(저그, 11시) <심판의날> 송병구(프로토스, 5시) 승
2세트 장윤철(프로토스, 7시) <매치포인트> 허영무(프로토스, 1시) 승
3세트 김정우(저그, 5시) <폴라리스랩소디> 유준희(저그, 1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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