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그리스전 시간 맞춰 훈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6.08 20: 50

[OSEN/머니투데이=러스텐버그(남아공), 우충원 기자]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허정무호가 첫 승 제물로 삼아야 하는 그리스전에 세심하게 대비하고 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8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2010 남아공 월드컵 베이스 캠프인 러스텐버그 올림피아파크 스타디움에서 그리스전을 앞둔 훈련을 실시했다. 
한국은 오는 12일 오후 8시 30분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그리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 30분에 훈련을 가졌다. 초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뜨거운 해가 내리쬐는 가운데 훈련을 치른 것. 이유는 그리스와 경기 시간이 오후 1시 30분이기 때문. 
대표팀이 훈련 시간을 변경한 것은 허정무 감독이 원했기 때문이다. 지난 7일에도 오후 1시 30분으로 시간을 바꿀 생각이었지만 팬들에게 훈련을 공개해야 하는 날로 알려져 당초 예정된 시간에 훈련, 오후 1시 30분 훈련은 이날 한 차례에 그치게 됐다.  
허정무호는 그리스와 경기를 앞두고 이틀 전에 격전장인 포트 엘리자베스로 날아가게 된다. 그리스는 하루 전에 오는 것으로 알려져 이틀 전 이동은 이례적이다. 그 만큼 허정무 감독이 그리스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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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러스텐버그(남아공)=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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