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한화 데뷔전…쑥스러운 '헛스윙 삼진'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6.08 20: 54

장성호(33)가 한화 이글스 오렌지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가졌다. 장성호는 경기 전 공식 인터뷰에서 "한화 이글스 오렌지색 유니폼이 섹시한 것 같다"며 농을 던지기도 했다.
8일 오전 KIA 타이거즈에서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 된 장성호는 곧바로 1군 엔트리에 합류하며 한화 소속으로 데뷔전을 가졌다.
장성호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팀이 0-2로 뒤지던 7회 1사 1루에서 2번 이대수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장성호가 타석에 들어서자 3루측 한화 응원석은 "장성호 안타"를 연호하며 그를 응원했다.
지난 해 9월 29일 광주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1군 경기에 첫 출장한 장성호는 조금은 떨려하는 듯 보였다.
장성호는 차분히 볼을 골라 내며 타석에 적응하는 듯 했으나 LG 구원투수 좌완 오상민을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5구째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129km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장성호가 삼진 아웃을 당했지만 3루측 한화 팬들은 뜨거운 박수로 장성호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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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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