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1)이 활약하고 있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의 새로운 감독이 확정됐다.
셀틱은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닐 레넌(38)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승격시킨다고 밝혔다.
셀틱의 선택은 의외의 일. 그동안 셀틱은 새로운 사령탑 임명을 놓고 스튜어트 박스터 감독을 비롯해 지오반니 트라파토니, 로날드 쿠만, 로이 킨 등과 협상을 벌였다.

특히 박스터 감독이 셀틱에 부임할 것이 유력했지만 핀란드 대표팀 잔류를 선택하면서 레넌 감독에게 지휘봉이 돌아가게 됐다.
셀틱은 레넌 감독이 감독대행으로 치른 8경기의 활약상을 인정했다는 후문이다. 레넌 감독은 8경기에서 전승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라이벌인 레인저스와 올드펌 더비에서 2-1로 승리해 셀틱의 자존심을 세웠다.
레넌 감독 또한 레인저스전에서 승리한 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해냈다. 이제는 구단의 결정을 기다릴 때"라면서 정식 감독으로 승격을 기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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