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혈남'으로 변한 이태곤, 섬뜩한 눈빛 연기 '빛났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06.09 08: 22

MBC 일일극 '황금물고기' 주인공 이태곤의 섬뜩한 눈빛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4일 방송된 24회에서 태영(이태곤 분)은 윤희(윤여정 분)가 자신의 어머니를 죽음으로 이끈 장본인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자신에게 향하던 윤희의 분노와 지민(조윤희 분)의 결혼을 허락하지 않았던 이유가 자신의 어머니를 향한 윤희의 질투에서 비롯됐다는 알게 된 태영은 충격에서 헤어나질 못한다.
이어 25회에서는 사랑하는 연인 지민을 버리고 차가운 복수의 화신으로 분한 태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자신에게 호감을 보였던 정인재단의 이사장 문정호(박상원 분)와 그의 딸 문현진(소유진 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면서 본격적으로 복수극을 시작한다.

복수극을 시작한 이태곤은 윤희에게 거짓으로 그동안 자신의 행동에 용서를 구하는 한편, 뒤에서는 증오의 눈빛으로 쳐다보는 등 철저하게 이중적인 모습을 선사해 섬뜩함을 안겨주고 있다.
시청자들은 "윤희를 쳐다보는 눈빛 너무 섬뜩하네요. 태영이가 더 무섭네요" "증오의 눈빛 연기 빛났습니다" 등 이태곤의 리얼한 연기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이태곤은 첫 촬영 당시 "모험이 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이런 역할이 내가 기다리던 바로 그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힌바 있다.
소유진과의 결혼으로 든든한 배경을 갖추게 될 이태곤이 앞으로 윤희에게 어떤식으로 복수의 칼을 들게 될지 시청자들은 촉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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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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