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게임 시장, '정파'와 '사파'의 대결?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6.09 09: 01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새로운 온라인 게임 시장으로서 가능성을 보인 웹게임의 주류를 이룬 것은 삼국지 중심의 게임들과 무협 소재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게임들이 중국풍 색채를 띄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아마도 대부분의 웹게임이 국내보다 큰 중국 시장에서 퍼블리싱을 통해 들어온 경우이기 때문일 것이다. 스마트폰의 보급과 무선 인터넷 시장이 계속해서 커져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간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웹게임의 장점이 국내 시장에서도 강조가 되면서 이제는 무협을 소재로 한 중국풍의 웹게임과 특유의 게임성과 소재를 갖춘 게임들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전자가 '정파'라면 새로운 소재를 들고 등장하는 신작들은 '사파'라고 할 만한 세력권이다.

▲ 해양과 경영, 장르를 가리지 않는 신작 웹게임들
웹게임 시장이 새롭게 주목을 받기 시작한 2010년 초반의 신작 게임들은 대부분 무협과 삼국지를 소재로 한 게임들이 많았다. 퍼블리싱이 아닌 국내에서 개발하는 게임들도 소재는 한정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등장학 있는 국내 개발, 혹은 퍼블리싱 시작들은 소재가 다양하다.
선두주자는 지난 3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최초 해양 RPG '씨파이트'. 엠게임의 웹게임 '씨파이트'는 바다 세계를 지배하는 강한 해적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전 세계 2700만 명의 회원수를 자랑한다.
엠게임은 이미 '씨파이트'와 마찬가지로 유럽산 웹게임 '다크오빗'를 서비스하고 있으면 다양한 소재의 웹게임 시리즈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감마니아코리아 역시 새로운 장르의 웹게임을 공개했다. 서비스 예정인 제2차 세계대전 기반 웹게임 '웹2차대전'이 바로 그것이다. 1939년부터 1945년까지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아돌프 히틀러, 윈스턴 처질 등 실존 인물들이 장군으로 등장한다.
▲ 정통 웹게임 '천검영웅전'
무협을 소재로 한 웹게임 신작들도 여전히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위메이드가 처음으로 웹게임 시장에 진출시킨 야심작인 '천검영웅전'이 그 대표작이다.
위메이드가 서비스하고 블루션소프트가 개발한 웹게임 천검영웅전은 정파와 사파, 마교 세력이 공존하는 무림의 세계를 배경으로 최강의 검 '천검'을 차지하기 위한 혈투를 담았다. 정통적인 무협 소재 '주류 웹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천검영웅전은 사냥을 통한 육성, 실시간 턴 방식의 전투 등 RPG와 RTS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새로운 무인을 고용해서 전투를 벌일 수 있으며 자원 채취에도 할용할 수 있다. 각 무인의 특성 포인트를 활용해 차별화된 캐릭터로도 성장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계속해서 새로운 장르의 신작 웹게임들이 등장하는 상황. 시장의 흐름과 또 다른 대세는 어떤 결과로 이어지게 될까. 여름방학 시즌을 앞두고 웹게임 시장이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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