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폴란드와 평가전서 6골을 폭죽처럼 터뜨리며 화력 시범을 보였다.
스페인은 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2010 남아공월드컵 출정을 앞두고 스페인의 라 콘도미나에서 가진 폴란드와 마지막 평가전에서 베스트 멤버가 총출동해 다비드 비야, 다비드 실바, 사비 알론소, 세스크파브레가스, 페르난도 토레스, 패드로가 각각 한 골씩 넣어 6-0 대승을 거뒀다.
다비드 비야는 전반 12분 가운데로 빠르게 쇄도하여 왼쪽 코너에서 올라온 센터링을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스페인은 첫 골이 터진 2분 후 폴란드 중앙에서 멋진 삼각패스로 다비드 실바가 추가골을 넣었다.
세 번째 골은 후반 6분 사비 알론소가 중앙에서 날린 중거리 슛이 폴란드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며 들어갔다.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후반 13분 사비 알론소의 스루 패스를 받아 팀의 네 번째 골을 기록했다.
부상서 회복돼 평가전에 처음 나선 페르난도 토레스는 후반 31분 페드로 로드리게스 레데스마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연결한 땅볼 패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골맛을 보았다.
후반 36분 토레스와 골키퍼의 경합 중 흘러나온 볼을 페드로가 재치 있는 로빙슛으로 연결하며 팀의 6번째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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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페르난도 토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