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애니메이션 '슈렉 포에버'의 캐릭터들과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의 멤버들이 닮은꼴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전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온 '슈렉' 시리즈의 캐릭터들인 슈렉, 피오나, 동키, 장화신은 고양이, 럼펠(새로운 악당) 등과 '1박 2일' 멤버들간에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는 것.
지난 달 31일부터 일주일간 영화 사이트 무비위크에서 펼친 "'1박 2일' 멤버 중 슈렉 캐릭터와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는?"이란 설뮨조사에서 럼펠-이수근을 제치고 슈렉-강호동이 약 58%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1박 2일'의 강호동은 큰 바위 얼굴과 듬직한 체구 뿐 아니라 때로는 카리스마있는 때로는 귀여운 매력을 지녀 슈렉과 닮았다. 까칠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엉뚱한 발언과 귀여운 표정을 지어 사랑받는다.
'초딩'은지원은 평소에는 카리스마 있는 킬러의 모습이다가 불리한 상황이면 살인 애교를 보여주는 장화신은 고양이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는 반응이다.
강호동의 짓궂은 놀림을 어리바리한 리액션으로 받아내며 웃음을 유발하는 김종민은 절친 슈렉과 하루종일 아웅다웅하면서도 특유의 넉살로 슈렉을 웃게 만다는 동키를 떠올리게 한다.
'국민 일꾼'에서 복불복 게임을 통해 타고난 연기력으로 모두들 감쪽하게 속이며 '국민 앞잡이'로 재탄생한 이수근은 새 악당 캐릭터 럼펠에 적역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이수근은 '국민 앞잡이' 캐릭터 인기에 힘입어 슈렉에게서 겁나먼 왕국을 빼앗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뿐 아니라 화려한 패션센스를 가진 마법계의 옴므파탈 럼펠 역의 보이스 더빙을 맡았다. 이는 국내 최초의 스타 보이스 더빙이기도 하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