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룩희에게 '사랑해'란 말 자주한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6.09 09: 41

'아빠' 권상우가 자신만의 아들 교육법은 '사랑해'란 말을 자주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권상우는 아직도 반항적인 분위기 등 청춘 스타의 이미지가 가득하지만 휴대폰에 아들 룩희의 사진을 배경사진으로 넣고 다니는 것은 여느 아빠처럼 똑같다.
영화 촬영으로 짐을 싸고 출장을 자주 가야하는 권상우. "나를 보고 룩희 역시 곰돌이 모양 등이 그려진 작은 트렁크를 집에서 끌고 다닌다. 나를 보고 똑같이 따라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보통 아빠들이 자식들과 함께 놀아주는 것을 어려워하기도 한다, 고 말하자 권상우는 "아들과 함께 시간이 정말 재미있고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특별한 자식 교육 비법이 있냐고 묻자 "'사랑해'란 말을 자주 하고, 틈만 나면 안아주며 스킨십을 자주 하려고고 한다. 그러면 아이가 자신이 얼마나 아빠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지 느낀다"라고 대답했다.
룩희가 아빠의 어디를 많이 닮았냐고 묻자 "나를 닮아 운동신경이 정말 좋다. 날라다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상우 역시 운동 선수의 꿈을 키운 바 있다. 룩희가 운동을 하고 싶으면 운동 선수를 시킬 것이라고. 배우가 되고 싶으면 밀어주겠냐고 말하자, 잠시 생각하다니 "본인이 좋다면야, 힘든 길이지만 본인이 원한다면 아들의 꿈을 키워주고 싶다"고 전했다.
 
나날이 자라는 룩희를 보면서 세상 사는 재미를 느낀다는 권상우는 "룩희 덕분에 철이 든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고 말했다.
한편 권상우는 16일 개봉을 앞둔 영화 '포화속으로'(이재한 감독)에서 전쟁에 투입된 가짜 학도병 구갑조 역을 맡아 반항적이면서도 호소력 강한 연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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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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