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탈모고민, 혹시 대머리 되는 건 아닐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6.09 09: 49

 21세 김형식 씨(가명)는 “입대하기 전에 과도한 스트레스로 탈모가 더 심해지면서 우울증에 빠져 있었다. 일반 마트에서 판매하는 탈모방지용 제품으로 꾸준히 사용 하였지만 만족스러운 효과를 받지 못했다”고 친구들에게 근심을 털어놓았다.
탈모의 원인은 무엇일까. 가장 큰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과 호르몬의 불균형, 스트레스, 다이어트 등을 손꼽는다. 그 밖에 파마나 염색, 수면부족, 영양의 불균형 불규칙한 생활 등도 탈모의 원인이다. 최근에는 약물복용 헤어제품의 오남용 등 환경적인 요인이 발생 하고 있다. 따라서 탈모관리를 위해서는 우선 환경적인 원인을 개선 할 수 있는 생활이 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스트레스는 우리의 근육을 긴장시켜 혈관을 압박하고 혈액의 상태 또한 끈끈하게 만든다. 이렇게 되면 모발에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게 한다. 모낭에서 털이 자라지만 계속해서 털이 무한이 자라는 것이 아니고 일정기간 자라고 빠지기를 반복 하는데 이것을 모주기라 한다. 이 주기의 단축 때문에 새롭게 모발이 자란다고 해도 건강하게 자라지 못한 채 빨리 빠질 수 있다. 이 경우 탈모량이 급격히 늘어나므로 관리에 유의하여야 한다.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서는 가벼운 걷기나 조깅, 줄넘기, 등산과 같은 유산소운동과 취미생활 등을 하는 본인만의 특별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가지는 것도 좋다. 평상시에도 탈모를 예방하기 위한 식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탈모예방에 좋은 음식으로는 계란, 검은콩, 검은깨, 흑미, 호두, 목이 버석, 두부 등이 있다. 반면에 탈모예방에 좋지 않은 음식이나 기호품으로는 담배와 흰 설탕을 비롯해서 땅콩,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 등을 들 수 있다.
16년간 10,000여건 이상의 모발이식을 시술한 탑성형외과 정성일 원장(사진)은 “머리카락이 갑자기 빠지기 시작한다고 놀라고 고민하다보면 이 자체가 머리카락을 더 빠뜨리는 원인이 됩니다. 머리카락에 대한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모든 일상생활에 대한 스트레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스트레스를 쌓아두지 않고 그때그때 풀어주는 것이 탈모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라고 말한다.
또한 "항상 두피를 청결히 하는 습관을 갖고 모발용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며 두피 마사지를 통해 건강한 두발과 두피를 만드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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