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의 긴급 평가전 상대가 정해졌다.
일본 대표팀은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에서 모잠비크와 비공개로 평가전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일본의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모잠비크전은 언론에만 공개되는 형태로 30분간 3피어리드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A매치 4경기에서 연패를 거듭한 일본은 애초 중국에 0-1로 완패한 프랑스와 평가전이 거론됐지만 본선 첫 상대인 카메룬전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아프리카의 모잠비크를 선택했다.
그러나 지난 8일 포르투갈과 평가전에서 0-3으로 완패한 모잠비크가 불과 이틀 만에 경기를 치르게 돼 일본이 카메룬에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다.
일본축구협회 관계자는 "(모잠비크 대표팀이) 베스트 일레븐으로 출전하기로 했다"고 말했지만 모잠비크전을 자신감 회복의 기회로 삼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한편 오카다 감독은 모잠비크전에서 혼다 게이스케의 원톱 기용을 고려하고 있는 모양새다. 공격진의 무득점 행진에 실망감을 드러낸 오카다 감독은 혼다가 모잠비크전에서 기대에 부응할 경우 카메룬전에서도 원톱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혼다는 9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세계 무대에서 살아남으려면 공격이 최선의 방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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