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하이트에 3-0 완승...하이트 PS행 사실상 좌절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6.09 14: 23

위메이드가 물오른 '전전듀오'와 이영한의 분전을 앞세워 하이트를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사실상 탈락시켰다.
위메이드는 9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5라운드 하이트전서 이영한이 하이트 에이스 신상문을 제압하고 전태양-전상욱 테란 듀오가 연달아 승리를 거두면서 3-0 완승을 올렸다. 위메이드는 시즌 25승(22패)째를 기록했고, 하이트는 시즌 27패(20승)로 11위 탈출에 실패하며 사실상 포스트시즌 6강 구도에서 탈락했다.
초반부터 위메이드의 분위기가 흘렀다. 위메이드는 선봉 이영한이 3해처리서 쏟아져나오는 히드라리스크 몰아치기로 승기를 낚았다. 이영한은 히드라리스크 압박 이후 뮤탈리스크로 레이스로 맞선 신상문을 요리하며 가볍게 선제점을 뽑았다.

2세트서도 위메이드는 에이스로 성장한 전태양을 내세워 한 점을 추가, 2-0으로 달아났다. 전태양은 최근 자신의 전매특허로 자리매김한 '드롭십'으로 이경민의 일꾼을 솎아내며 주도권을 잡아냈다. 이리 저리 휘둘린 이경민은 전태양의 메카닉병력에 주력 부대을 모두 잃으며 무릎을 꿇었다.
승부의 마침표는 재기에 성공한 전상욱이 찍었다. 전상욱은 신예 강석을 상대로 깔끔한 2배럭스 바이오닉 타이밍 러시로 강석의 성큰 콜로니 바리케이트를 힘으로 밀어내버리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5라운드 2주차.
▲ 하이트 스파키즈 0-3 위메이드 폭스
1세트 신상문(테란, 1시) <그랜드라인SE> 이영한(저그, 7시) 승
2세트 이경민(프로토스, 7시) <투혼> 전태양(테란, 11시) 승
3세트 강석(저그, 12시) <포트리스> 전상욱(테란, 3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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