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6.25전쟁 6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전우'의 주인공 이현중 분대장으로 분한 최수종이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포탄이 터지는 신을 꼽았다.
최수종은 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전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촬영 중 포탄 터질 때가 제일 무섭다"며 기억을 더듬었다.
최수종은 "오늘 저희가 지금 분장을 해서 그렇지 다들 얼굴이며 팔에 크고 작은 상처들이 많다. 대사를 외우는 것보다 오히려 포탄을 심은 자리를 외우는 게 더 여렵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월드컵과 방송 시점이 맞물리는 상황에 대해서는 "다행히 첫 방송 날, 대한민국 경기가 없더라. 다행이다"며 "월드컵 영향을 받지 않고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말로 작품에 대한 확신을 내비쳤다.
최수종은 '전우'에서 1분대의 분대장 이현중으로 분한다. 어떤 명령이든 완수하는 원칙주의자지만 부하들의 목숨을 무엇보다 중시하며 분대원들에게 큰 형같이 미더운 존재로 등장한다. 첫 방송은 오는 19일 밤 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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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