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초라더니... 前2PM 재범, 입국연기 왜?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6.09 16: 20

남성그룹 2PM 전 리더였던 박재범의 국내 입국 일정이 일주일가량 늦춰졌다.
영화 ‘하이프네이션’의 한 관계자는 9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재범이 6월 중순 쯤 한국에 입국한다. 일정이 확정되면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입국 날짜가 미뤄진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걸까. 이에 대해 그는 “독일 ‘3D 촬영팀’이 15일 한국에 도착한다. 제작진이 세팅을 마쳐야 영화 촬영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재범 입국 날짜도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재범은 ‘하이프네이션’의 촬영을 위해 6월 첫째 주 국내에 입국하기로 돼 있었다. 이로써 14일 크랭크인 예정이던 영화 스케줄도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와 관련, 관계자는 “두 달 반가량 영화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었는데 스케줄이 지연돼 일정이 빡빡해졌다. 아무리 빨리 촬영해도 4일에서 5일 정도 늦춰질 거라 본다”고 전했다.
재범의 입국 현장은 수많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제작사는 “이미 팬클럽 회원 2000명 이상이 (입국장에 가겠다고) 등록했다. 이에 대한 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사람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따로 기자회견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재범이 주연을 맡은 '하이프네이션'은 비보이 그룹의 갈등과 도전기 등을 통해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 청춘물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비보이 세계대회에 미국 대표팀이 참가해 세계비보이챔피언 겜블러크루와 벌이는 배틀을 소재로 한다. 재범 외에도 미국 래퍼 B2K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전체 촬영분 중 70% 이상이 국내에서 진행된다.
‘하이프네이션’은 백스트릿보이즈, 엔싱크 등의 뮤직비디오로 MTV 뮤직비디오 어워즈를 수상한 앨런 카자티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총 200억원의 투자된 대작프로젝트로 3D로 촬영된다. 영화는 유니버셜픽쳐스가 전 세계 배급을 담당하며 영화는 올해 하반기 개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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