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MC 1번하고 하차... 방송이 장난인가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6.09 17: 05

문희준이 생애 처음으로 단독 MC를 맡아 화제가 됐던 케이블 채널 Y-STAR ‘디시인사이드쇼’(이하 디시쇼)에서 중도 하차한다.
‘디시쇼’ 제작진은 9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문희준과 제작진 사이에서 의견 차이가 있었다. 서로 원하는 부분이 다른 것 같아 다음에 더 좋은 모습으로 일하자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말한 ‘의견 차이’란 무엇일까. 이에 대해 그는 “문희준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연예인이긴 하지만 가수 출신이다. 그래서인지 MC 부분을 더 부각시키고 싶어 했는데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개그적인 면이어서 서로의 생각이 좀 달랐던 것 같다. 녹화 끝내고 녹화분을 같이 보며 모니터 했는데 그 쪽에서도 프로그램 콘셉트와 문희준이 맞지 않는다고 하더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첫 회 녹화에서 문희준은 급작스런 몸살로 편도선이 심하게 부은 상태였지만 긴 녹화 시간 내내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몸 상태를 걱정하는 제작진을 독려하며 되게 열심히 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디시쇼’ 2회부터는 개그맨 김준호가 MC를 맡아 재미요소를 더욱 늘릴 예정이다. 2회분은 지난 7일 녹화가 진행됐으며 오는 11일 Y-STAR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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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STA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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