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머니투데이=쇼샹구베(남아공), 우충원 기자] '꿈에는 빈부의 격차가 없다'.
홍명보장학재단이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사인 하나은행과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 빈민가 유소년들에게 축구장을 선물했다.
홍명보장학재단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6시 남아공 프리토리아 이케지레템바 초등학교에서 홍명보 이사장과 김승유 하나금융지주회장,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구장 건립 개장식을 가졌다.

이번 축구장 기증 프로젝트는 홍명보 이사장의 중학교 은사인 임흥세 감독이 남아공에서 축구 꿈나무를 지도하는 인연으로 시작됐다.
홍명보장학재단과 하나은행이 1억 4000만 원의 후원 기금을 조성했고 남아공 정부도 축구장 부지를 99년간 무료로 대여하면서 축구장을 선물할 수 있게 됐다.
축구장의 명칭은 하나은행과 홍명보장학재단의 명칭을 넣어 'Hana Bank-HMB Dream Stadium'으로 불리게 된다.
임흥세 감독은 "이번 축구장 건립은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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