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한대화(50) 감독이 뿔났다. 한대화 감독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 8번째 퇴장이다.
한 감독은 팀이 1-2로 뒤지던 7회초 2사 1루에서 대타 신경현의 타석 때 볼카운트 1-3에서 LG 구원투수 사이드암 김기표의 5구째 바깥쪽으로 들어온 공에 이영재 주심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리자 갑자기 홈플레이트 쪽으로 걸어 나와 항의했다.
한 감독이 몇 차례 반복해서 항의를 하자 이영재 주심은 3루측 덕아웃으로 들어가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러나 한 감독의 항의가 계속되자 이영재 주심은 퇴장 명령을 내렸다.

한 감독이 퇴장 당하면서 8시 40분부터 5분 동안 경기가 중단됐다.
한편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LG전에서도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던 LG '큰'이병규가 퇴장을 당해 이틀 연속 퇴장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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