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콜론, "ML 최고지만 한국야구도 무시못할 수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6.09 21: 55

콜론의 호투에 두산의 강타선도 어쩔 수 없었다.
KIA의 새로운 외국인투수 리만 콜론이 갈수록 안정된 피칭을 하고 있다. 콜론은 9일 광주 두산전에 선발출전해 6이닝동안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3연승을 달렸다. 이제는 양현종과 함께 승리를 부르는 투수가 되면서 마운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앞선 2경기 보다 훨씬 안정된 투구였다. 최고 149km짜리 직구를 비록해 슬라이더와 포크볼를 주축삼아 체인지업과 싱커를 섞어 던졌다. 198cm의 큰 키에서 던지는 타점높은 피칭에 두산 강타선이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중심타선을 상대로 김현수에게 2루타 2개를 내줬지만 김동주와 최준석을 무안타로 막아내며 승리했다. 두산을 상대로 호투를 펼치면서 향후 갈수록 믿음직한 피칭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콜론은 "오늘은 직구 변화구 모두 제구가 잘 됐다. 특히 포크볼이 잘 떨어지면서 유인구로 사용했다. 많은 이닝 던지지 않았는데 점진적으로 투구수와 이닝을 늘려갈 계획이다. 경기전 비디오를 보면서 두산 타자들을 많이 연구했다. 메이저리그는 최고의 수준인데 한국야구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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