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화,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6.09 22: 22

한화 이글스 한대화(50) 감독이 경기 중 퇴장을 당하며 9회 역전타가 터지는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도 기쁨을 나누지 못했다.
한대화 감독은 팀이 1-2로 뒤지던 7회초 2사 1루에서 대타 신경현의 타석 때 볼카운트 1-3에서 LG 구원투수 사이드암 김기표의 5구째 바깥쪽으로 들어온 공에 이영재 주심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리자 갑자기 홈플레이트 쪽으로 걸어 나와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 퇴장은 8번째이며, 감독 퇴장은 LG 박종훈 감독에 이어 두 번째다.
그러나 경기 후 한 감독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한편 한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9회 역전패를 당한 LG 박종훈 감독은 "한희가 잘 던졌는데 승리를 지켜주지 못해 아쉽다"며 "홈런을 맞은 오카모토는 노련한 만큼 다음 경기부터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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