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드래곤' 이청용(22, 볼튼 원더러스)이 한국 대표팀이 과거보다 현재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47위)은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그리스(13위)와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1차전을 치른다.
이청용은 우측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대표팀 주장인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좌우 측면을 책임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앞서 10일 볼튼 지역지인 클릭 랭커셔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꿈의 무대에 나서는 포부를 밝혔다.

이청용은 "우리는 16강에 도달할 좋은 찬스를 잡았다. 우리는 다수의 유럽파와 함께 전력이 급상승했다. 국민들이 16강 진출을 기대하는 이유다"며 조별리그 통과에 대한 긍정의 전망을 내비쳤다.
이어 이청용은 "대표팀은 과거보다 현재 더 강해졌다. 하나의 팀으로서 잘 움직이고 있고 승리에 익숙해졌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청용은 지난 8월 서울에서 볼튼으로 보금자리를 옮겨 총 40경기에 나서 5골-8도움을 기록, 볼튼 자체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 등 총 4개의 상을 받으며 성공적인 데뷔시즌을 보냈고, 대표팀에서도 주전 측면 미드필더로 24경기(3골)에 나서며 꼭 있어야 하는 존재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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