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원킬' 박주영(25, AS모나코)이 2010 남아공월드컵을 빛낼 30인에 선정됐다.
영국 타임스 온라인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를 제외하고 2010 남아공월드컵 출전국별로 한 명씩 선정해 '월드컵을 빛낼 30인(The 30 players set to light up the World Cup)'을 뽑았고, 한국에서는 박주영을 지목했다.
타임스 온라인은 "스카우트 사이에서 아시아의 로베르토 바조라 불린다. 듣기 좋은 칭찬일 것이다. 2년 전 모나코로 보금자리를 옮겨 비록 부상을 겪기도 했지만 효율적인 공격력으로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이번 월드컵을 오디션으로서 활용할 것 같다"며 박주영을 선정한 배경을 밝혔다.

박주영은 지난 2008년 8월 FC 서울에서 모나코로 보금자리를 옮겨 2시즌 동안 14골, 8도움을 올렸고, 태극마크를 달고 허정무호 출범 후 가장 많은 9골을 터트리며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는 등 상승일로를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활약 속에 박주영은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월드컵 예비 스타 8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타임스 온라인은 정대세(북한) 사비 에르난데스(스페인) 앙헬 디 마리아(아르헨티나) 줄리우 세자르(브라질) 요한 구르쿠프(프랑스) 혼다 게이스케(일본) 등을 월드컵을 빛낼 30인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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