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관심없는 아르헨, 어떤 결과가 기다릴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6.10 07: 01

[OSEN/머니투데이=프리토리아(남아공), 우충원 기자] "상대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리그서 허정무 호와 2차전을 펼치게 될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이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밤 프리토리아 대학교서 훈련을 실시했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부터 훈련을 시작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막판 15분만 취재진에 훈련을 공개했다. 이날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마지막 15분 동안 문전에서 프리킥 연습을 소화했다.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세계 각지의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훈련장 옆에 마련된 텐트에서 세계의 언론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실시한 가브리엘 에인세(마르세유)는 B조의 상대 국가들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B조서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아르헨티나라 많은 취재진이 몰렸음에도 조별리그 상대국들에 대한 질문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16강 진출 후 만날 수 있는 A조의 프랑스에 대해 더 신경쓰는 모습.  프랑스 리그 1에서 활약하고 있는 에인세는 "프랑스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면서 "분명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팀 동료들도 있지만 승리는 우리가 챙길 것"이라고 강한 어투로 대답했다.
에인세는 나이지리아의 라르스 라거백 감독에 대한 질문을 받자 "솔직히 라거백 감독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서 "나이지리아와 그동안 많은 경기를 붙었지만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례적으로 평가전도 치르고 있지 않다. 단순히 자신들의 트레이닝만 펼치면서 전력을 베일에 싸여 있다. 과연 16강을 넘어 우승을 노리는 아르헨티나가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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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브리엘 에인세 / 프리토리아=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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