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머니투데이=러스텐버그(남아공), 우충원 기자] 대상포진으로 고생하던 조용형(26, 제주)이 완치 판정을 받고 그리스와 격전지인 포트 엘리자베스에서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한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대상포진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했던 조용형이 완치되어 그리스와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지시간으로 6일 저녁식사 뒤 갑작스러운 피부발진과 통증을 호소했던 조용형은 러스텐버그 시내 병원에서 검진 결과 대상포진 1기로 판정받았다.그러나 불행 중 다행으로 조용형은 증상을 조기 발견한 뒤 신속하게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했고 다음날부터 고농축 비타민을 섭취하며 철저한 몸 관리를 해왔다.

'그리스전 올인'을 선언한 대표팀에 조용형의 가세는 큰 힘이 될 전망. 그동안 허정무 감독의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던 조용형은 장신은 아니지만 곽태휘(교토)의 부상으로 인한 대표팀 낙마로 다시금 기회를 잡고 있었다.
대상포진으로 인해 주춤했으나 결국 완벽한 관리를 통해 완치된 조용형은 10일 그리스와 격전지인 포트 엘리자베스에서 대표팀 훈련에 정상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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