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이하 김탁구)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9일 방송된 '김탁구' 1회는 전국기준 14.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SBS '나쁜 남자'는 12.9%, MBC 특집극 '나는 별일 없이 산다'는 6.1%를 각각 기록했다.

'김탁구'는 전작인 '신데렐라 언니'의 수혜를 입으면서 무리없는 1위 출발을 했지만 경쟁작 '나쁜 남자'가 그 뒤를 바짝 따라붙고 있는 상황이라 안심하긴 이른 상황.
한편 이날 '김탁구'는 첫회에서 탁구(윤시윤/아역 오재무)와 마준(주원/아역 신동우)의 출생을 그리며 6~70년대의 이야기를 그렸다. 빵 하나도 귀하던 시절 제과점 앞을 서성이던 아이들의 모습은 중장년층의 시선을 붙잡기에 충분했다. 또 어린 탁구는 주인집 아들 기만과 함께 빵공장에서 빵을 훔쳐 나오던 중 아버지 일중과 마주하게 됐다. 일중은 주말 아침 마준과 함께 빵공장 시찰에 나선 것. 아버지와 아들의 긴장감 넘치는 첫 만남으로 1회가 끝이 나면서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과연 '김탁구'가 수목극 1위 독주를 이어갈 수 있을지 판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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