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격태격 여야, 모처럼 ‘이구동성' 비밀은...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0.06.10 08: 47

여-야 국회의원들이 야구를 통해 화합을 도모할 ‘이구동성(異口同聲)야구단’ 이 창단된다.
 
국회의원 ‘이구동성(異口同聲)야구단’은 6월 14일(월) 오후 1시30분부터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국회의원들과 여러 야구관계자들을 초청하여 그 첫 출발을 알리는 창단식을 개최한다.

야구단은 여-야 국회의원 41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단장은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부단장은 변재일 의원(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과 전여옥의원(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 총무는 강승규의원(대한야구협회 회장)이 맡았다. 또한 감독은 허구연 KBO 야구발전실행위원회 위원장, 코치는 서정환 전기아·삼성 감독, 투수코치는 김봉근 전기아·SK 투수코치가 맡기로 하였다. 그리고 탤런트 홍수아씨가 ‘이구동성’걸(girl)로 위촉되었다.
‘이구동성(異口同聲)야구단’이라는 명칭은 인터넷을 통해 공모하였고, 접수된 명칭 중에서 야구단 회원인 국회의원들이 투표를 한 결과 ‘이구동성(異口同聲)야구단’이 최다득표를 얻어 국회의원 야구단의 명칭으로 채택되었다.
국회의원 야구단 모임을 주도한 야구단의 총무이자 대한야구협회 회장인 강승규 의원은 “야구는 현재 국민들로부터 폭발적 관심을 받고 있는 최고의 인기스포츠이지만,   그 인기에 비해 시설 및 인적 인프라 측면에서 매우 열악한 것이 야구의 현실이다. 또한 정부나 지자체의 야구에 대한 지원도 우리나라 야구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야구라는 운동을 통하여 국회의원 상호간 친목을 도모하고, 야구지원을 위한 정책개발도 병행하여 야구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추후 계획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 ‘이구동성(異口同聲)야구단’의 이름에 걸맞게 야구를 통해서 여․야 의원들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며, 정치에서도 화합과 협력을 통해 국민들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창단식에는 박희태 국회의장, 김대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유영구 KBO총재, 이동호 생활체육야구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하여 축하할 예정이다.
그리고 창단식 이후에는 2시 30부터 ‘학교야구 주말리그 도입을 위한 공청회’가 대한야구협회 주최로 개최된다. 공청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교육과학기술부, 학교야구 지도자, 학부모, 야구관계자 등이 참석해 학원스포츠 정상화를 위한 주말리그제 도입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사진>야구단 총무를 맡은 강승규 대한야구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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