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찬 연예인 '진실게임'... 결론은?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6.10 09: 10

‘할리우드 이슈 메이커’ 린제이 로한(23)이 음주 의혹을 강력 부인하고 나섰다.
미국 온라인 신문 허핑턴 포스트는 지난 8일(현지시간) 로한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크램 장치(전자발찌)가 말썽을 부린 거다. 난 술을 마시지 않았다”며 “이게 다 타블로이드지와 파파라치들의 잘못된 비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고 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어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걸 입증하기 위해) 증거를 찾고 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로한은 미국 LA 베버리힐스 법원으로부터 마약, 음주를 금하고 전자발찌를 착용할 것을 명령받았다. 이 결과로 왼쪽 발목에 전자발찌를 착용했다. 그러나 지난 6일(현지시간) 저녁 ‘MTV 무비 어워드’ 파티가 열리는 동안 장치가 작동돼 로한이 술을 마신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에 로한의 사건을 맡고 있는 LA 법원은 지난 8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소집, 이 사건을 어떻게 다룰지를 의논했다. 만약 법원이 이번 사건을 로한의 보석 조건 위반으로 결론짓는다면 로한은 감옥에 수감된다. 해당 공청회는 7월 6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린제이 로한은 지난 2004년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다. 그러나 이후 마약과 폭행, 음주운전 등 많은 문제를 일으키면서 할리우드 퇴출설까지 나왔고, 실제로 캐스팅이 확정된 영화에서 중도 하차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최근에는 신작영화 ‘인페르노(Inferno)’로 재기를 준비 중이다. 린제이의 보호관찰 기간은 오는 2011년 9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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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레이버 페인스’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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