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전문가 15명 가운데 8명이 한국이 조 2위로 16강에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인터넷판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전문가의 선택: 2010 월드컵"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하며, 축구 전문가 15명이 꼽은 16강, 4강, 우승팀을 소개했다.
특히 15명 중 8명이 한국이 아르헨티나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강호 포르투갈이 8명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능성을 꽤 높게 점친 것.

나머지 7명은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가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중 한 명은 나이지리아가 조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스의 16강행을 예측하는 전문가는 전무했다.
15명 중 6명이 '무적함대' 스페인을 우승후보 0순위로 꼽았고, 브라질(5명) 아르헨티나(3명) 이탈리아(1명)가 뒤를 이었다.
이에 앞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지난 2일 B조 예상을 내놓으면서 아르헨티나에 이어 박지성(맨유) 박주영(모나코) 이청용(볼튼) 기성용(셀틱) 등 멋진 4총사가 있는 한국이 조 2위로 16강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사상 첫 원정 16강을 노리고 있는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47위)은 오는 12일 오후 8시 30분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그리스(13위)와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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