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민-정평호-이형두 재계약, 송인석-이동엽 결렬(종합)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6.10 12: 54

자유계약선수(FA) 권영민, 정평호, 이형두가 원 소속팀인 현대캐피탈, KEPCO45, 삼성화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권영민, 정평호, 이형두는 지난달 20일 원소속 구단과 재계약이 결렬됐고 타 구단 협상 마감시한인 지난달 31일까지 선택을 받지 못해 10일까지 원소속 구단과 3차 협상을 가졌다.
현대캐피탈은 10일 "권영민과 연봉 2억 원에 3년 계약을 체결했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고 알렸고, KEPCO45와 삼성화재도 "정평호와 연봉 5000만 원에 3년, 이형두와 연봉 7500만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의 송인석은 허리 부상으로 1년간 재활이 불가피해 FA 협상이 결렬됐다. 우리캐피탈의 이동엽도 본인이 운동을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표시해 원소속 구단과 계약에 실패했다.
송인석과 이동엽은 앞으로 1년간 프로 리그에서 뛸 수 없으며 만약 1년 뒤 복귀하더라도 원소속구단과 협상해야 한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오는 11일 정오까지 삼성화재가 박철우를 포함해 보호 선수 3명을 제시하면 이를 제외하고 보상 선수 한 명을 데려올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권영민과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포지션 중복은 물론 당장 전력에 보탬이 될 선수를 뽑을지 상대 전력을 약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베로 여오현은 보호 선수로 지명될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최태웅 고희진 석진욱 유광우 등이 보상 선수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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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권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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