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월드컵 녹색응원 캠페인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6.10 14: 45

'2010 남아공 월드컵서 녹색 응원문화를 정착시키겠다'.
환경부가 10일 월드컵 기간 중(6월 11일~7월 12일) 녹색생활 실천과 녹색응원문화 조성을 위한 '거리응원 녹색실천수칙'을 발표했다.
'Green is Victory'라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환경부는 월드컵 거리응원행사가 대중교통 이용 및 쓰레기 발생 최소화 등 월드컵 녹색응원이라는 측면에서도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다.

환경부는 우리나라 예선경기(3경기)의 거리응원행사 참여인원 중 100만 명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일회용 컵 대신 개인용 물통을 사용하는 거리응원 녹색실천수칙을 실천할 경우 1230만 리터의 연료절감, 210억 원의 절약, 2만 6천 톤의 CO2상쇄량 등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엑스 및 올림픽 공원에서 거리응원행사를 주최, 주관하는 현대자동차도 이번 캠페인을 함께 추진한다. 현대자동차는 행사장 쓰레기 분리수거와 대대적인 청소활동을 추진하고 경기관람용 대형 스크린을 통한 녹색생활 실천 홍보로 녹색응원문화 정착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붉은 악마도 이번 캠페인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지역별 온라인 커뮤니티(40여개)와 지역 회원들에게 거리응원에서 녹색생활 실천 확산을 위한 홍보영상물 게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Green is Victory를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월드컵 응원은 물론 프로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때도 환경오염을 줄이고 자원을 절약하며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그린스포츠' 운동에 관심을 갖고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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