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이번에는 '실수연발' 뉴스 앵커로 변신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연아제로닷컴을 통해 공개된 '연아의 내맘대로 뉴스'편 동영상에 출연한 김연아는 기존 뉴스 앵커와는 전혀 다른 엉뚱 발랄한 진행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연아의 내맘대로 뉴스' 편 동영상에서 김연아는 단정하게 정리한 헤어스타일과 화이트 정장으로 완벽한 뉴스 앵커 변신에 성공했다.

하지만 또박또박 정확한 발음과 진지한 진행도 잠시. 김연아는 계속되는 발음 실수와 시종 일관 터지는 웃음보에 실제 앵커와 같은 도도한 뉴스 진행을 일찌감치 포기하고, 특유의 예능 감각을 살려 신개념 뉴스 앵커 스타일을 선보였다.
특히 뉴스 앵커 김연아와 남아공 현지로 파견된 특파원 김연아의 1인 2역 진행 맞대결도 재미있는 볼거리다.
위성상태가 고르지 못해 애타게 특파원을 부르는 뉴스 앵커 김연아와 다르게, 갑작스럽게 연결된 생방송에 거울을 마이크 삼아 리포팅하는 특파원 김연아의 엉뚱 매력이 웃음을 자아낸다.
동영상을 감상한 네티즌들은 "실제 뉴스 앵커를 연상케하는 옷차림이 무색하게 실수를 연발하는 김연아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깜찍하다"며 특히 "개그맨 못지 않는 애드립과 예능감으로 난감한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김연아의 연기에 놀랐다"는 등 '연아의 내맘대로 뉴스'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김연아는 "녹화 전까지 볼펜을 물고 발음 연습을 할 정도로 실제 뉴스 앵커처럼 보이려고 노력했는데 생각보다 실수가 많아 조금 아쉽다"며 "1인 다역을 소화하느라 어렵고 힘들었지만, 팬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아 즐겁게 촬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연아의 내맘대로 뉴스' 동영상은 삼성 하우젠 에어컨 ZERO의 '제로 16강 투표 이벤트'를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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