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엣지 오브 다크니스’가 30대와 40대 관객층에서 압도적인 예매율을 보이고 있어 화제다. 관객층의 남녀 비율 역시 거의 비슷해 액션물은 여성 관객에 통하지 않는다는 불문율도 깨뜨렸다.
영화 전문 사이트 ‘맥스무비’의 4일 영화예매구성에 따르면 ‘엣지 오브 다크니스’는 30대와 40대 예매율이 전체 예매율의 71%가 넘는 압도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남성관객들이 선호하는 액션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남녀 예매비율이 49대 51로 동등한 성비를 보이고 있어 모든 관객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영화임이 입증됐다.

이는 ‘방자전’ 관객 비율 중 30대와 40대가 59%, 남녀 비율이 39대 61인 것과 비교하면 무척 의미 있는 수치다.
‘엣지 오브 다크니스’의 이러한 인기 비결에는 주연배우 멜 깁슨과 마틴 캠벨 감독의 공이 크다. 중년에게는 1990년대를 휩쓸었던 멜 깁슨의 정통 액션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007 시리즈’를 통해 봐왔던 감각적 영상 미학과 통쾌한 액션,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기대하게 함으로써 세대를 초월한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방자전’, ‘드래곤 길들이기’, ‘페르시아의 왕자 : 시간의 모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 속에서 선전하고 있는 ‘엣지 오브 다크니스’는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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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엣지 오브 다크니스’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