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출발 드림팀 시즌2'(이하 드림팀2)가 대만에 수출되면서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KBS 미디어 측에 따르면 '드림팀2'는 최근 대만 스타 TV에 수출되는 고무적인 성과를 냈다. 그간 드라마, 영화, 가요 등 여러 콘텐츠들이 한류 열풍을 주도했던 가운데 예능 프로그램이 수출된 사례는 극히 드물다는 전언이다.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 언어와 민족적 정서를 바탕으로 한 개그와 웃음 포인트를 자막이나 더빙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해외 수출의 가장 큰 장벽으로 지적되어 왔다.
그러나 '드림팀2'는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포츠맨 정신, 그리고 현재 아시아 한류 열풍의 주역인 국내 톱 아이돌 그룹 ‘샤이니’ ‘2PM’ ‘슈퍼주니어’의 멤버들이 출연해 꾸미지 않고 땀흘리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리고 순수한 열정과 승부욕을 보여준다는 점이 해외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요인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매회 새롭게 구성되는 창의적인 대결 아이템과 초대형 메인게임 세트, 그리고 프로그램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등 국민 참여 예능 프로그램으로 거듭난 것이 대한민국의 건강한 스포츠 버라이어티를 알리는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드림팀2'는 대만 수출 이후 현재 태국, 일본 방송과도 수출 계약 협상 중에 있어 한류의 새로운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에 이어 한류 효자상품이 된 '드림팀2'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5분부터 KBS 2TV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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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