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오릭스전 3타수 무안타 1볼넷…오릭스, 4-2 역전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6.10 21: 10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4)이 지난달 30일 세이부전 이후 11일 만에 선발 출장의 기회를 얻었으나 안타 대신 볼넷을 골랐다.
이승엽은 10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할8푼3리에서 1할7푼6리로 떨어졌다.
1회 2사 1,2루 득점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고마츠와의 대결에서 2구째 높은 포크볼(123km)을 공략했지만 1루 땅볼로 아웃됐다.

4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승엽은 7회 2사 후 볼넷을 얻어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스즈키의 우전 안타, 와키야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사카모토가 범타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승엽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오릭스의 4-2 역전승. 요미우리는 1회 2사 후 오가사와라가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라미레스와 아베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곧이어 가메이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트려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오릭스는 0-2로 뒤진 5회 기타가와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뒤 8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기타가와와 발디리스의 연속 적시타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요미우리 선발 후지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 호투했으나 계투진의 난조 속에 5승 달성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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