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QS' 임태훈, "초반부터 상대 잡은게 주효했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6.10 21: 40

"초반부터 상대를 잡은게 주효했다".
두산 선발 임태훈이 팀의 연패를 끊는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10일 광주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6⅔이닝동안 4안타 2볼넷만 내주고 6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1회부터 6회까지 선두타자의 출루를 막으며 KIA의 공세를 차단했다. 팀 타선도 5안타에 그쳤지만 두 번의 찬스에서 모두 득점을 올리며 힘을 실어주었다. 선발투수로 전환한 이후 첫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고 시즌 5승을 따냈다. 빠른 직구와 느린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가며 호투를 이어갔다.

경기후 임태훈은 "팀이 연패중이어서 초반 끌려가는 피칭을 하면 힘들것 같았다. 초반부터 상대를 잡고 갈려고 마음먹은게 좋은 피칭을 한 것 같다. 오늘은 커브가 잘 안들어서 느린 직구와 슬라이더, 특히 서클체인지업이 잘돼서 효과적인 피칭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후 김경문 감독도 "야구가 안될때는 1승이 소중한 것이다. 어려운 순간 태훈이를 비롯한 선수단 전체가 잘해주었다"고 칭찬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