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KIA 윤석민, 흔들리는 투구밸런스 안정될 것인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6.11 07: 17

KIA 윤석민의 투구 밸런스는 안정될 것인가?
윤석민은 올해 12경기에 등판해 4승2패 1세이브, 방어율 3.93를 기록하고 있다. 에이스의 자리를 양현종에게 내주고 있다. 잘던지는 경기도 있지만 갑자기 무진한 경기도 있다. 특히 올들어 투구밸런스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밸런스가 잡히면 상대팀 타자들이 손도 못대는 좋은 공을 던지는 반면 밸런스가 무너지면 난타를 당한다.
작년 LG를  상대로 2경기에서 1패1세이브 방어율 32.40을 기록했다. LG와 통산 성적도 5경기 2승1패1세이브, 방어율 5.68이다. 그리 썩 나은 피칭을 할 수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앞선 넥센전에서 4-0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진 만큼 이번 등판이 자존심을 회복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과 맞대결을 벌이는 김광삼은 올해 10경기에서 3승2패 방어율 4.85를 기록하고 있다. KIA를 상대로 벌써 3경기에 등판해 1승을 따냈다. 최근 성적이 나쁘지 않다. 비록 5월19일 이후 승리가 없지만 6이닝 2실점, 8이닝 무실점으로 잘던졌다. 그러나5일 SK전에서는 3⅔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KIA를 상대로 자신의 볼을 던졌던 만큼 승산 가능성도 있다.
LG는 4연패에서 벗어나 한화를 상대로 2승1패로 한숨을 돌렸다. 이번에 KIA를 상대로 2승1패를 거둬야 상승세를 탈 수 있다. 첫 번째 상대인 윤석민에게는 자신감을 보이는 만큼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톱타자 이대형의 출루율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대형은 빈볼위협을 받을 정도로 KIA에는 강하다. 이대형이 출루하고 중심타선에서 득점타가 나온다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
KIA는 역시 집중력에 달려있다. 중심타선의 힘이 현저히 약하기 때문에 전타선에서 찬스에서 어떤 응집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역시 톱타자 이용규와 김선빈 등 하위타선의 출루율이 승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이 6이닝 2~3실점으로만 막아준다면 작전과 주루플레이 등으로 찬스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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