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수, 캐스팅 논란에 "기분 바닥이다"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6.11 09: 06

SBS 수목드라마 ‘나쁜남자’에 출연 중인 배우 오연수가 캐스팅 관련 박주미의 발언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다.
오연수는 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침부터 기분이 꿀꿀한 날이었다. 박** 배우의 태라 역 어쩌구 한 것 때문에 촬영할 기분이 아니다”고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오연수는 “완전 매너없는 행동에 기분이 바닥입니다”라며 박주미의 행동을 비난했다.

현재 오연수는 ‘나쁜남자’에서 사랑없이 정략결혼을 한 재벌가의 장녀로 복수를 위해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건욱(김남길)과 격정적 사랑에 빠지는 홍태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박주미는 지난 7일 오전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파괴된 사나이’ 제작보고회에서 “김남길이냐 김명민이냐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김남길과 연기할 수 있는, 저한테 온 마지막 기회일 수 있어서 그런 고민을 했지만 영화를 선택한 것이 저에게 옳은 선택이었다고 본다”며 ‘나쁜남자’ 홍태라 역의 출연을 고사했음 밝힌 바 있다.
Get Microsoft Silverlight
이에 오연수는 자신이 현재 열연 중인 작품에 다른 배우 대신 들어왔다는 듯 비춰졌고, 이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한 것. 
한편 이같은 논란이 일자 ‘나쁜남자’의 제작사 측은 8일 오후 “홍태라 역의 오연수는 캐스팅 초기부터 다른 대안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만장일치로 원했던 1순위 여배우였다”며 “오연수의 스케줄이 안 맞을 때를 대비해서 박주미 씨를 비롯하여 몇 명의 여배우들에게 스케줄 확인을 하기는 했지만 태라 역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오연수 외에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못박았다.
bongj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