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드래곤' 이청용(22, 볼튼 원더러스)이 2010 남아공월드컵 라이징 스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타임스 온라인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라이징 스타들 월드컵 베스트 11(The rising stars World Cup XI)"이란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 남아공월드컵 기대주로 4-4-2 포메이션을 짜며 이청용을 포함시켰다.
타임스 온라인은 이청용에 대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헤드라인을 장식했지만, 볼튼의 윙어는 곧 빅리그 빅4 중 한 팀으로 향할 것이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타임스 온라인은 이청용을 비롯해 얀 무차(슬로바키아) 그리고리 반 더 비엘(네덜란드)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세르비아) 브루노 알베스(포르투갈) 니콜라스 은쿨루(카메룬) 사미 케디라, 메스투 외질(독일) 하비 마르티네스(스페인) 에렌 데르디요크(스위스) 니콜라스 로데이로(우루과이) 등을 라이징 스타로 꼽았다. 사령탑으로는 네덜란드의 베르트 반 마바이크 감독을 선정했다.
한편 이청용은 지난 8월 서울에서 볼튼으로 보금자리를 옮겨 총 40경기에 나서 5골-8도움을 기록, 볼튼 자체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 등 총 4개의 상을 받으며 성공적인 데뷔시즌을 보냈고, 대표팀에서도 주전 측면 미드필더로 24경기(3골)에 나서며 꼭 있어야만 하는 존재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앞서 이청용은 지난 6일 미국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남아공월드컵 영건 8인에도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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