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010 남아공월드컵서 간과해선 안될 10인에 선정됐다.
캐나다 밴쿠버 선(www.vancouversun.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컵서 간과해선 안될 10인(World Cup: Next 10 — don't overlook these players)"을 뽑으며 박지성을 포함시켰다.
밴쿠버 선은 "장점인 왕성한 활동량으로 맨유에서 자리를 확고히했다. 한국의 주장 겸 아이콘으로 개인 통산 3번째 월드컵에 나선다"며 박지성을 선정한 배경을 밝혔다.

이에 앞서 4일 전 박지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햄 로이 호지슨 감독이 텔레그래프를 통해 선정한 남아공월드컵에서 주목할 10인에 포함되기도 했다.
밴쿠버 선은 박지성을 비롯해 아르옌 로벤(네덜란드) 랜든 도너번(미국) 네마냐 비디치(세르비아) 다비드 비야(스페인) 움베르토 수아소(칠레) 마크 슈워처(호주) 테오파니스 게카스(그리스) 마렉 함식(슬로바키아) 스티븐 피에나르(남아공)를 월드컵서 간과해선 안될 10인으로 선정했다.
한편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47위)은 오는 12일 오후 8시 30분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그리스(13위)와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1차전을 치르며, 캡틴 박지성은 왼쪽 미드필더로 이청용(볼튼)과 함께 좌우 측면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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