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볼티모어전 1이닝 2K 무실점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6.11 11: 29

'코리안 특급' 박찬호(37. 뉴욕 양키스)가 팀의 패배 속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찬호는 11일(한국시간) 오리올 파크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3-4로 뒤진 8회말 다마소 마르테를 대신해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은 점수 추가 없이 그대로 패했고 박찬호는 시즌 평균 자책점을 6.06(11일 현재)으로 다소 낮췄다.

 
첫 타자 애덤 존스를 4구 째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처리한 박찬호는 뒤를 이은 맷 위터스도 유인구를 섞어 삼진으로 잡아냈다. 스캇 무어를 상대로 초구 커브, 2구 째 슬라이더로 손쉽게 2스트라이크를 잡아낸 박찬호는 3구 째 직구(92마일, 148km)로 윽박질러 3루수 플라이로 일축했다.
 
양키스는 4회까지 3-2로 앞섰으나 5회 선발 A.J 버넷이 무어에게 중월 동점 솔로포를 허용한 뒤 6회 존스에게 우익수 방면 1타점 결승 2루타를 내주는 바람에 패하고 말았다. 버넷은 6⅔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4패(6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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