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베이비(big baby)' 글렌 데이비스(18득점 5리바운드)가 4쿼터에서 활약한 보스턴 셀틱스가 NBA 결승 시리즈를 2승 2패 동률로 만들었다.
보스턴은 11일(이하 한국시간) TD 가든에서 열린 NBA 결승 4차전 홈 경기서 LA 레이커스를 96-89로 꺾고 3차전 패배를 설욕 했다.
레이커스는 전반에 '에이스' 코비 브라이언트(33점)과 파우 가솔(21점)이 꾸준히 득점하며 근소하게 앞서 나갔다.

보스턴은 케빈 가넷이 2쿼터 막판 버저비터 미들 점프슛을 성 시키며 전반을 42-45로 따라붙고 마쳤다.
3쿼터에서도 접전을 벌인 두 팀의 승부는 결국 4쿼터에 갈렸다.
글렌 데이비스는 4쿼터 연속 골밑 득점과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팀의 NO.2 포인트 가드 네이트 로빈스(12점)까지 4쿼터에 득점을 올리며 활약해 보스턴은 승기를 잡았다.
독 리버스 보스턴 감독은 4쿼터 3분 여를 남겼을 때까지 후보 선수들을 기용하며 주전들의 체력도 비축할 수 있었다.
레이커스는 벤치 멤버 대결에서 보스턴에 밀리고 앤드루 바이넘이 부상으로 12분 밖에 뛰지 못해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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