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 선임은 6월말까지 결정될 겁니다".
수원 삼성이 차범근 감독의 빈 자리를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지만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월드컵 휴식기라는 여유가 있지만 시간이 길어질수록 후반기 도약의 준비는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수원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은 새로운 감독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다.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날아온 홍명보 감독 제안설이 대표적인 사례.
홍명보 감독이 직접 인정한 만큼 제안 자체는 사실이라고 여겨지지만 수원은 이런 보도에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 공개될수록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는 데 어려움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수원의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새로운 감독을 빨리 영입해야 해결될 문제다"라면서 "늦어도 새로운 감독은 6월 말까지는 결정될 것이다. 그 때까지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포스코컵 조별리그 마감과 함께 휴가를 떠났던 수원 선수단은 오는 14일 다시 후반기를 향해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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