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 급할때도 120다산콜센터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6.11 15: 43

외국어상담 서비스로 응급 상황 넘겨 화제
[이브닝신문/OSEN=심승수 기자] 최근 쉐라톤 호텔의 한 관계자가 120다산콜센터의 외국어상담 서비스를 이용해 본 후 큰 감동을 받았다며 홈페이지에 장문의 칭찬글을 남겨 화제다.
쉐라톤 호텔에서 18년 간 근무한 직원 A 씨는 3월 말 몽골인 투숙객이 사우나 이용 중 급성 요도결석으로 위급한 상황에 말이 통하지 않자 120다산콜센터 외국어상담을 요청해 왔다. 전화를 받은 막나이바야르 몽골어 상담원은 호텔에 119 구급차가 와 있는 상황에서 20여 분 간 고객의 과거 병명과 현재의 증상 등을 세세히 3자 통역을 해주어 무사히 수술을 마치는 것으로 위기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
호텔 직원 A씨는 “말 한마디 통하지 않아 어쩔 줄 몰라 당황해 하고 있었는데 상담원이 차분하게 통역을 잘 해줬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일인 것처럼 진심으로 고객을 걱정해 주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면서 “호텔에서 오래 일하면서 여러 경우를 접했지만, 이런 친절은 처음 봤다. 서울시가 낳은 최고의 서비스인으로 추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말이 통하지 않아 서울생활에 불편을 겪는 외국인들에게 서울시 120다산콜센터의 외국어상담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120다산콜센터는 지난 2월24일부터 외국어상담을 개시, 외국인들에게도 내국인과 같은 수준 높은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5월24일로 서비스 개시 3개월을 맞은 외국어상담 현황을 살펴본 결과, 이용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하루 평균 93건에서 4월에는 102건으로 늘어났고, 5월엔 115건 등 상담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 6월 4일 현재 총 10,384건의 상담을 해결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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