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맨시티, 덴마크 DF 캬에르 영입 전쟁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6.11 20: 19

비시즌에도 맨체스터 더비는 치러질 모양새다. 바로 덴마크 대표팀의 장신(189cm) 수비수 시몬 캬에르(21)를 영입하기 위한 전쟁이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캬에르를 영입하기 위해 팔레르모에 이적료 1200만 파운드(약 220억 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팔레르모는 캬에르의 몸값이 적정하다는 판단 하에 이적 협상을 승인했다.

문제는 팔레르모가 이적 협상을 허락한 구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
팔레르모는 역시 1200만 파운드를 제시한 맨체스터 시티도 캬에르와 협상할 권리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마우리치오 잠파리니 팔레르모 회장은 "나는 캬에르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이적 제안이 왔다고 알렸다. 두 구단이 어떤 제안을 하느냐에 따라서 이적 팀이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캬에르는 세네갈과 평가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오는 14일 남아공월드컵 네덜란드와 첫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캬에르의 공백은 베테랑 수비수 페르 크롤드럽이 메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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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덴마크축구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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