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치고 장구친' 박병호, "타격감 좋아 자신있게 공격했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6.11 21: 58

북치고 장구치는 4번타자?
LG의 새로운 4번타자 박병호가 화끈한 타격과 주루플레이를 앞세워 팀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 11일 광주 KIA전에 이틀연속 4번타자로 출전한 박병호는 4타석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2도루의 멀티활약을 펼쳤다.
팀의 첫 득점을 올린 2회초 좌전안타로 출루해 도루를 성공시켰고 선제득점 주자가 됐다. 이어 4회에서도 볼넷을 골라 도루를 성공시켜 KIA 배터리를 흔들었다. 도루하는 4번타자의 새로운 이미지였다.

이어 6회 2사1루에서는 한복판으로 몰린 윤석민의 체인지업 실투를 그대로 받아쳐 역전투런포를 날렸다. 전날 한화전에 이어 이틀연속 홈런포였다. 8회 2사1,3루에서도 윤석민을 상대로 좌전적시타를 날려 윤석민을 강판시켰다.  
박병호는 "근래 타격감이 좋아 자신있게 공격했던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홈런을 쳤을때는 상대실투를 노려서 쳤는데 잘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종훈 감독도 기분이 좋았던지 "박병호와 김광삼이 투타에서 잘해주었다. 앞으로 두선수가 팀의 경쟁력을 높여줄 역할을 할 것이다"고 높은 기대감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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