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B조 3위...나이지리아가 2위라고?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6.12 07: 25

한국 축구 대표팀의 전력이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3위에 해당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유료 구독 1위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이하 한국시간) "B조 분석(Group B: Analysis)"이란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하며 B조 4개국을 팀 구성, 과거 성적, 홈팀 이점, 골득실차 등 4개 항목으로 분석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르헨티나(78점) 나이지리아(54점) 한국(50점) 그리스(46점) 순으로 총점을 매겼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에 대해 "2002 한일월드컵서 4강에 올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과 젊은 공격수 박주영이 팀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수비수 이영표는 스피드를 갖췄지만 33살이고, 골키퍼 이운재는 경험이 있고 수비를 지휘하지만 유연함이 부족하다"며 좋은 평가를 아꼈다.
반면 월스트리트저널은 아르헨티나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최고의 공격수인 리오넬 메시, 카를로스 테베스, 디에고 밀리토를 비롯해 예측 불가능한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있다", 나이지리아는 "2차례 올 해의 아프리카 선수상을 받은 은완쿼 카누는 34살이고, 과거보다 공격력이 약해졌지만, 같은 대륙에서 대회가 열리는만큼 홈 이점을 살려 16강에 오를 것이다"며 B조 1, 2위 전력을 갖추고 있다고 썼다. 
그리스는 "1994 미국월드컵에 출전했지만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고 한 골도 못 넣었다"며 B조에서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A~H조에서는 프랑스(78점)-멕시코(66점), 잉글랜드(100점)-미국(52점), 독일(96점)-세르비아(60점), 네덜란드(100점)-덴마크(62점), 이탈리아(90점)-파라과이(52점), 브라질(108점)-포르투갈(68점), 스페인(96점)-칠레(60점)가 각조 1, 2위 전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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