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이트, "이청용, WC서 임팩트 줄 영건 10人"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6.12 07: 41

'블루드래곤' 이청용(22, 볼튼 원더러스)이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임팩트를 줄 영건 10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컵서 임팩트를 줄 영건 10인(FIFA World Cup 2010: 10 Young Players Who Will Have an Impact)"을 꼽으며 이청용을 포함시켰다.
블리처 리포트는 "모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을 알고 있지만 뒤를 이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볼튼으로 이적한 첫 해 강등을 막아내고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등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빠른 윙어로 좋은 시야를 가졌고 최전방 공격수에 기회를 만들어준다"며 이청용을 선정한 배경을 밝혔다.

블리처 리포트는 남아공월드컵에서 개막골을 터트린 시피웨 차발랄라(남아공)를 비롯해 세르히오 부스케츠(스페인) 니콜라스 은쿨루(카메룬)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곤살로 이과인(아르헨티나) 알레시스 산체스(칠레) 마렉 함식(슬로바키아) 메수트 외질(독일) 제르비뉴(코트디부아르)를 꿈의 무대에서 임팩트를 줄 영건 10인에 선정했다.
한편 이청용은 지난 8월 서울에서 볼튼으로 보금자리를 옮겨 총 40경기에 나서 5골-8도움을 기록, 볼튼 자체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 등 총 4개의 상을 받으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고, 대표팀에서도 주전 측면 미드필더로 24경기(3골)에 나서며 꼭 있어야 하는 존재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앞서 이청용은 지난 6일 미국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남아공월드컵 영건 8인, 11일 영국 타임스 온라인이 선정한 남아공월드컵 라이징 스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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