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10명 우루과이와 득점없이 무승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6.12 05: 26

지난 월드컵 준우승에 빛나는 프랑스가 첫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채 무승부에 그쳤다.
프랑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3시 30분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A조 1차전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니콜라스 로데이로의 옐로카드 누적 퇴장으로 인해 10명으로 싸운 우루과이를 상대로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이로써 프랑스와 우루과이는 나란히 승점 1점씩을 얻었다. 결국 앞서 열린 남아공과 멕시코의 경기도 비겨 A조는 4팀이 모두 승점 1점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프랑스의 위세가 거셌다.
전반 7분 리베리가 왼쪽 PA 지역을 빠르게 돌파하면서 시드니 고부의 발을 향해 빠르면서도 정확한 땅볼 패스를 찔렀다. 그러나 골문으로 쇄고하던 고부가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후에도 아넬카의 헤딩슛에 이어 구르퀴프가 프리킥을 상대 골문 왼쪽 모서리를 노렸다. 전반 19분 구르귀프가 프리킥을 직접 왼쪽 구석을 노려 찬 것 역시 위력적이었다. 우루과이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도 깜짝 놀라 겨우 쳐낼 정도였다.
우르과이는 전반 17분 PA 왼쪽에서 때린 포를란의 슈팅이 날카로웠다. 그러나 프랑스 골키퍼 위고 롤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 역시 프랑스가 압도했다. 특히 디에고 포를란이 슛이 간간이 나온 우루과이는 후반 36분 상대 로데이로가 퇴장을 당하면서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반 43분 골문 앞에서 후반 교체로 들어간 티에리 앙리가 결정적인 슛을 날렸으나 수비수 손에 맞기도 했다. 고의가 아니라고 인정돼 페널티킥은 주어지지 않았다. 추가시간에는 PA 정면에서 결정적인 프리킥 찬스를 얻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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