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팀 모두 승점 1점' A조, 죽음의 조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6.12 05: 56

2010 남아공월드컵 첫 날 벌어진 두 경기가 모두 무승부로 끝나며 A조는 어느 팀도 16강 진출을 자신 할 수 없는 '죽음의 조'가 됐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요하네스버그의 사커 시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남아공과 멕시코의 개막전서 남아공의 시피웨 차발랄라(26, 카이저 치프스)는 후반 10분 중앙에서 연결된 땅볼 스루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슛으로 대회 첫 골을 장식했다. 하지만 멕시코 라파엘 마르케스(31, 바르셀로나)가 후반 34분 골 문앞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을 넣으며 경기는 1-1로 끝났다.
같은 날  새벽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프랑스의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A조 경기 역시 양팀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우루과이는 니콜라스 로데이로(21, 아약스)가 후반 35분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남아공월드컵 첫 퇴장자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프랑스는 티에리 앙리(33, 바로셀로나), 플로랑 말루다(30, 첼시)를 교체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오스카 타바레스(63)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은 경기 전 "A조는 혼전 양상이 돼 승점 4점만 올린다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조별 마지막 경기까지 치르고 나서야 16강 진출국이 가려질 것이다"며 월드컵 본선이 험난 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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